임신 준비하면서 계속 사용했던 배란테스트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해요. 배란테스트기는 소변의 황체형성호르몬(LH) 농도를 측정해서 배란 여부를 알려주는 방식이에요. 저는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고 사용하기도 편했다고 하는 '스마일배란테스트기'를 사용했어요. 사용방법이랑 후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광고 아님)
사용방법
제품은 박스 안에 낱개 포장이 되어 있는데요. 포장 하나를 뜯어 소변에 스트립을 묻히는 방법이에요.
종이컵에 소변을 받아 스트립을 Max 표시선까지 5초 정도 담갔다 빼요. 흐르는 소변에 할 경우 결과가 잘못 측정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하지만 저는 귀찮아서 그냥 흐르는 소변에 매일 했습니다..ㅋㅋㅋ
임신테스트기는 아침 첫 소변으로 진행하지만 배란테스트기는 오전 10시~오후 8시 사이 같은 시간대에 사용해야 해요. 예상 배란일이 임박하면 하루 두 번 테스트해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해요. 그리고 호르몬 농도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 2시간 전부터 음료는 섭취하지 않는 게 좋아요.
배란테스트기는 소변에 적신 후 조금씩 진해져서 10분 후에 가장 진하고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15분 이상 지난 테스트기는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어요.
따라서 10분~15분 사이에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제일 안정적인 결과를 볼 수 있어요.
육안으로도 진하기를 확인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결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을 사용해서 결과를 판독해요. 소변을 묻힌 스트립을 포장재 뒷면에 놓고 어플을 이용해서 촬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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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리주기에 맞게 배란테스트기를 사용하면 되어요.
사용후기
전 자연스럽게 아기가 생기길 원해서 결혼한 지 3년 동안 피임을 딱히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기가 찾아오지 않아 난임검사를 했더니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심하고, 나팔관조영술 했더니 한쪽 난관이 막혀 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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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이라는 건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점점 생리가 더 불규칙해져서 정확한 배란일을 알기가 어려웠어요.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을 하기 전에 남편과 3-4개월 정도는 자연임신을 노력해 보자 하고 그때부터 매일 배란테스트기를 하고 배란일을 확인했어요. 확실히 배테기로 배란일 확인하니까 편하더라고요. 하지만 다낭성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와 생리 사이에 두 번 피크가 뜨는 일도 있기도 했고, 피크라고 보일만한 거 없이 지나가는 일도 있었어요.
사람인지라 기대와 실망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고, 4개월 동안 생리를 2번 정도밖에 안 해서 그냥 생리 시작하면 바로 난임센터 가야겠다고 포기했는데 어느 날은 배란테스트기 피크가 평소보다 더 진하게 뜨더라고요?? 어플 수치로 9.5가 처음 떴는데, 배테기 없었으면 날짜 놓칠 뻔했어요. 그전에는 피크가 떠도 수치가 낮았거든요. 최대가 9.0정도? 다른 후기 찾아보니 배란기에 수치가 9 중후반대는 매달 나오더라고요.
확실히 생리가 불규칙적인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생리 주기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지만 다낭성이신 분들은 그냥 매일 해보면 배란일을 보다 알기 쉬울 수 있어요.
임신 준비 하시는 분들 모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파이팅입니다!